▲ 사진=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

[뉴스에듀] 5일 오후 법원이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장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한국일보와 계열사인 서울경제신문에 각 200억원,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치고 서울경제신문 자금 약 1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장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중학동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발행한 어음이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고 신사옥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의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하였다.

특히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유령 자회사인 한남레저가 저축은행에서 33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한국일보 부동산 등 9건을 담보로 제공했고 26억5천만원의 지급보증을 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