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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은 ‘한국식 피자’가 아니다조 맥퍼슨(Joe McPherson) 한식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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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8  2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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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뉴스에듀=디지털뉴스팀] 평소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글을 자주 쓰는 편이다. 최근에는 같은 주제로 책을 한 권 집필하기도 했다. 요즘은 다른 외국인 작가들도 한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About.com’의 유명 한식 블로거인 나오미(Naomi Imatome-Yun)씨도 그 중 하나다. 최근 그녀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쓴 글이 필자의 의견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나오미씨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맛, 맛, 맛
사람들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음식의 맛이지 ‘웰빙’ 딱지가 얼마나 많이 붙어있느냐가 아니다. 한식 역시 바로 그 ‘맛’을 강조해야 한다. 한식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설명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사람들은 점점 더 한식의 맛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한국 것’임을 자랑스러워하자.
한국 사람들은 한국 음식, 한국의 주요 명소, 또는 한국 연예인들을 소개할 때 다른 나라의 것들과 자주 비교해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파전은 ‘한국식 피자’가 아니다. 제주도는 ‘한국의 하와이’가 아니며, 어떤 가수도 ‘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될 수는 없다. 반대로 “미국 음식은 모두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대조를 통해 한식을 돋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다른 나라의 음식과 비교해 한식의 우월성을 홍보하는 방식은 마치 한국이 다른 나라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뿐 한식의 세계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질은 살리고, 스타일은 업그레이드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한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물론 한식의 본질을 바꿔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가령 음식을 담아 내는 방식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한식처럼 한 그릇에 담긴 반찬을 다른 사람과 같이 먹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문화권도 있다. 이런 경우 반찬마다 각자 덜어 먹을 수 있는 조그마한 수저를 같이 제공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서비스&분위기
한국 식당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배타적인 식당 분위기에 있다. 냉랭하고 무뚝뚝할 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서비스가 주요 원인이다. 외국인 손님의 입장에서는 낯선 음식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긴장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긴장감을 풀어 주고 손님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서버의 역할이 아닌가. 하지만 외국에 있는 한국 식당들은 한국 사람들에게만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어 외국인의 경우 스스로 환영 받지 못 한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한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어느 정도 식당의 분위기만 따라준다면 삼겹살과 같은 한국식 구이 요리에 많은 돈을 쓰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 식당들이 병원 라운지를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만 조금 개선해 준다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눈을 피곤하게 하는 형광 조명은 과감히 떼어 내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이미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자
한국 정부는 뉴욕 한복판에 새 식당을 열기 보다는 이미 한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기존의 한국 식당들과 요리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데이비드 장, 로이 최, 후니 김, 그리고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망치&애리의 키친 등은 이미 수 많은 팬들을 확보한 스타 요리사들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보다 이미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한국 식당들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나오미씨의 글에 필자의 의견을 약간 덧붙인 것이다. 음식의 맛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분위기 역시 빠져서는 안 될 요소다. 한식은 누구라도 자부심을 가질 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 이제는 한식이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힘을 보태야 될 때이다. 

(원문)

A Foreign Food Writer's Suggestions to Globalize Korean Food

I have been writing much about Korean food globalization and have finished the manuscript for a book on the subject. Other foreign writers have also delved into the subject. One of the most popular Korean food bloggers, Naomi Imatome-Yun on the portal site About.com, wrote a piece, and it sounds very much like what we have talked about in this column. Here is a summary of her Korean food globalization suggestions.

Taste, Taste, Taste
Americans respond most strongly to taste, no matter how many “well-being” labels are slapped onto foods. Korean food tastes good, and that is its strongest selling point. Attaching each description of Korean dishes to medical claims turns people off.

Be Proud to Be Korean
Too often in describing Korean food, Korean landmarks, and Korean celebrities there is a tendency to compare it to something foreign. Pajeon is not “Korean pizza.” Jeju is not the “Korean Hawaii.” No Korean singer is the “Korean Britney Spears.” The same goes with the other habit of insulting other international cuisines to make Korean cuisine sound better, like the myth that all American food is unhealthy. This makes Korea sound like it has an inferiority complex--a post-colonial craving for validation.

Adapt in Style, not Substance
In order to make Korean food popular around the world, it will need to adapt to local cultures in some ways. It doesn’t mean that Korean food has to lose its soul. Some adaptations in how it’s presented would help, like Naomi’s suggestion that serving spoons be given with banchan since some cultures are uncomfortable with eating out of the same dishes as other diners.

Service and Ambience
The biggest complaints people have about Korean restaurants is that they are insular. The service is cold, brusque, and unhelpful. Trying new cuisines is already intimidating. A server should help calm this intimidation and help diners make good choices. Some people in the comments complained that Korean restaurants overseas are too obviously cater to Koreans only, making non-Koreans feel unwelcome.

As far as ambience goes, Americans are fine with spending a lot of money on Korean barbecue, but they would feel better if the restaurants didn’t look like hospital cafeterias. Get rid of the harsh fluorescent lighting and replace it with a warmer more gentle lighting plan.

Support who is Already There
Rather than having the government reinvent the wheel by opening its own restaurant in New York, it should support the restaurants and the people who have already made Korean food popular. David Chang, Roy Choi, Kelly Choi, Hooni Kim, YouTube sensations Maangchi and Aeri’s Kitchen--they already have the audience. It’s best to support the people who already have audiences than trying to build one on your own.

Succinctly, those were Naomi’s suggestions with a few elaborations for me. Taste is important, as well as warm service and atmosphere. Korean food tastes great, and we need not be ashamed of it. Let it shine on its own

조 맥퍼슨(Joe McPherson)은?

조 맥퍼슨(Joe McPherson)은 한국음식을 주제로 한 영문 블로그 ‘젠김치(www,zenkimchi.com)’을 운영 중인 외국인 블로거다. 미국인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곱창과 돼지껍데기를 즐긴다. 2004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젠김치’는 하루 최고 1만8000번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파워블로그.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이 블로그를 찾고 있다.

[출처=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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