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지난 17일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지방직 역시 지역별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2013년 공무원 채용은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수험가는 면접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과 일찌감치 내년 시험 대비를 시작한 수험생들로 북적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각 학원에서는 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시험에 대한 분석과 시험제도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문각의 공무원시험 전문 사이트 남부고시온라인(www.nambuonline.com)과 고시기획(www.gosiplan.com)에서 2014년 공무원시험제도에 대비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았다.

◆ 공무원시험 변수, 제도 변경으로 줄어든 수험기간 =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선택과목 간 난이도 편차를 조정하기 위한 조정점수제가 도입되는 등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면서 수험생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렇듯 올해의 공무원 시험 키워드가 ‘시험제도 변경’이었다면 내년 공무원 시험에는 어떤 것이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제도 변경의 여파를 한 차례 경험한 수험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험 실패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하며 내년 시험 당락을 좌우할 요소로 ‘짧아진 수험기간’을 꼽았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4월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시험 대비에 주어진 시간이 올해에 비해 최대 반 년 가량 줄어든 셈이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주어진 시간을 두 배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르는 것이다.

특히 주어진 시간 동안 다섯 과목을 모두 풀어내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으로 볼 때 시간 활용과 과목 간 비중 조율에 ‘합격의 열쇠’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실패요인 ‘분석’ 후 ‘관리’ 기반 커리큘럼 시작 = 본격적 수험모드 돌입에 앞서 현재 내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전략을 정립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

따라서 모의고사를 치러 전반적인 실력과 과목별, 과목 내 강약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분석 과정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어떤 부분(과목, 영역)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할 지, 어떤 과정(심화이론, 문제풀이 등)에 주력해야 할 지 선택하는 근거가 된다. 이때 합격한 지인이나 학원 상담과 같이 체계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보다 확연히 줄어든 수험기간에 우왕좌왕한다면 이미 겪은 시행착오를 답습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져 있으므로 하루빨리 수험방향성을 확립한 후 ‘시간 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험 커리큘럼에 돌입해야 한다.

우선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며 ‘공부시간’과 ‘성취도’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원의 집중관리 프로그램이나 스터디 참여,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등이 필수적이다.

수험관계자는 “기존 수험생의 경우 누적된 학습량에 대한 과신과 짧아진 수험기간에 대한 조급증에 수험효율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집중력 있는 자세를 갖고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