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바위산으로 이름이 높다. 주왕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 산이 품고 있는 주산지의 절경은 대한민국 그 어느 자연경관과 견주어도 결코 빠지지 않는 천혜의 경관이다.

주왕산 해발 3백 50미터에 자리잡은 주산지는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 경종 원년 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인 주산지는 길이 100ｍ, 너비 50ｍ, 평균 수심 7.8ｍ인 조그만 산중 호수다. 오랜 역사 동안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바닥 한 번 드러낸 적이 없다.

주산지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늦가을 이른 아침 물안개가 압권이다. 주산지 한가운데는 왕버들나무들이 있어 풍치를 더한다. 수령 수백 년이 넘는 왕버들나무 30여 그루가 물에 잠긴 채 자생하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과 같이 아름답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2013년 늦가을, 사진작가 조남성이 직접 촬영한 주왕산 주산지의 비경이 공개됐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주산지길 163(이전리 87)
문의 : 054-873-0014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juwang.knps.or.kr

▲ 주산지는 30여그루의 왕버들 고목이 호수에서 자라는 신비한 모습으로 유명하다.(조남성作)

▲ 주산지는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한다.(조남성作)

▲ 주산지와 주왕산 국립공원에는 해마다 행락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조남성作)

▲ 버드나무와 구름, 안개와 바람, 단풍과 신비의 산중 호수! 주산지(조남성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