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김선태 극민기자] 왕따와 학교 폭력의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늘어나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하여 이번에는 학생, 청소년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모든 사회현상에서는 반드시 그 원인이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를 당하는 청소년에게는 어떤 점이 그런 일을 당하게 만드는 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왕따를 당하는 경우를 들면 우선 성격적으로 대부분이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이 보았을 때에 '평소 말도 잘하지 않고 얌전하기만 하니까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는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억울한 일을 당하면 호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아이라면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억울하게 폭력을 당하였거나, 왕따를 시키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항의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말과 같이 건드리면 반드시 반응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항의를 하게 되면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고, 폭력이나 왕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런 일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이런 점을 적극 가르쳐서 자기의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으면 계속 당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많은 경우가 너무 잘난척하는 경우이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나이가 되면 사춘기적 반응을 보이므로 해서 극히 싫어하는 일이 바로 이 잘난척하는 짓이다. 만약 혼자 잘난척을 했다면 다른 아이들이 싫어하고 따돌리려고 한다. 한데 어울리는 것을 피하기 시작하면 바로 왕따의 전조증상인 것이다. 잘난척하는 짓이란 남 앞에서 지나친 자랑이나 자신의 능력 또는 자신의 물건 같은 것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이다. 이 잘난척의 기준에는 아이들에게 너무 유명 상표의 옷이나 화려한 옷, 신발, 가방 같은 것을 사주는 것도 잘난척의 기준에 들어간다. 물론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것도 또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하는 한 방법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혹시 가정이 불행하여서 옷차림이 지저분한 경우 같은 원인이 왕따의 대상으로 전락을 하는 경우도 있음은 분명하다. 아이들이란 사회적인 인식이 성숙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자기 주변에 지저분한 친구나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야기를 참지 않고 내뱉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친구가 좀 더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조용히 타일러주는 교사의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한다. 아울러 대상아동에게 좀 더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자주 빨아 입게 한다든지 가정의 보호자에게 따로 편지를 써서 오해 없게 지도를 하여서 자주 빨아 입고 다니도록 지도를 하는 것도 왕따를 막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해당 아동은 이런 경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청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사실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라면 자기 자신의 차림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조심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주변에서 가르쳐 주어야 한다. 

학생 스스로의 노력하는 자세 가져야 한다. 물론 왕따 당하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싫어하는 일은 피하고 단정하게 그리고 스스로 열심히 하는 자세 가지면 친구들 관계도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혹시 이런 일을 당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억울함을 알리는 자세가 더 이상 악화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