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정미홍(56) 더코칭그룹 대표가 사과했다. 정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윗터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일당 받고 동원' 주장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트위터에 5일 올렸다.

4일 정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라며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가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정씨는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미홍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시장 선거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갔다가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한편 다음 아고라에는 <정미홍씨? 촛불추모회가 그렇게 싫습니까?> 토론방이 개설돼 "정미홍씨 정부의 무능력으로 한사람의 생존자없이 수백명이 저 암흑같은 바다에 그것도 차디차고 어두운 곳에서 사경을 헤매는 희생자와 어린학생들을 생각해봤습니까? 또한 합동분향소에 다녀오셨는지요?"

"세월호 참사의 희생된 일반인과 꿈도이뤄보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간 어린학생들을 위해 전국민이 애도하는 이 마당에 그렇게 촛불추모회를 그렇게 보기가 싫습니까?"

"KBS 아나운서 출신이면 거기에 맞게 행동하세요. 후배 아나운서들까지 욕보이지 말고요. 그렇게 정치권에 빌붙고 싶습니까?"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