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착한 소불고기를 찾아라. 6월 27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소불고기 실태를 추적했다.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에 재웠다가 먹는 음식, 바로 한식의 대표주자 불고기다.

대중적인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불고기. 과연 식당에서는 어떻게 조리되고 있는 것일까? 불고기를 판매하는 식당 검증에 나선 제작진. 유명 불고기전문점부터 프랜차이즈 식당까지 저마다의 요리비법을 자랑했다.

그런데 식당마다 불고기의 맛이 다 똑같다? 그 이유는 불고기를 파는 식당이라면 다 사용한다는 불고기용 간장 때문. 이 불고기용 간장 하나면 금세 먹음직스러운 불고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제작진이 포착한 일부 식당의 비양심적인 영업행태. 이미 양념이 되어 손님상에 나갔던 고기를 익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사용 하는가 하면 바닥에 흘린 음식도 자연스럽게 주워 담고, 숙성되지 않은 고기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한 조미료를 듬뿍 넣어 손님상에 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한국의 대표음식 불고기, 이대로 괜찮을까?

한편 대형 마트의 마감 시간, 소불고기 판매 코너 직원들의 조심스런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직원들이 양념까지 싹싹 긁어 담은 소불고기가 옮겨진 곳은 냉장창고. 이렇게 보관된 소불고기는 다음날 다시 진열대에 오르고 있었다.

당일 제조한 소불고기만 판매한다던 마트 직원들의 얘기와는 달리 어제 팔다 남은 소불고기가 당일 제조 상품으로 눈속임하여 판매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소불고기를 제조하기 위해 보관해둔 식재료의 상태는 제작진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즐겨 먹었던 마트 소불고기의 실체였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착한 소불고기 식당을 찾기 위한 기준을 세웠다. 신선한 고기에 집간장을 사용하고, 설탕 대신 조청, 과일 등으로 단 맛을 내는 소불고기!! 과연 착한 소불고기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