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조남철)는 2014 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감도서(舊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일본학과 강상규 교수의 ‘조선정치사의 발견’(창비), 법학과 강경선 교수의 ‘인도 헌법의 형성사’(방송대 출판부), 교육학과 윤여각 교수의 ‘지역평생교육’(방송대 출판부) 등 3권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대학 및 공공도서관 등 주요기관에 120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강상규 교수의 저서 <조선정치사의 발견>은 조선이 왜 19세기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인지를 탐구하는 저서이다. 19세기 한자문명권을 덮친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한중일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다룬다. 특히 고종과 대원군, 개화세력, 당대 지식인들 간의 정치적 관계와 심리에 대한 탐구는 조선정치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놓는다.

국내 최초의 인도 헌법 소개서로 헌법의 발전 과정을 설명한 강경선 교수의 <인도 헌법의 형성사>는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 인도 헌법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다루고 있다. ‘인도’라는 프리즘으로 세계를 바라봄으로써 그간 서구 열강 중심으로 기술되어 온 세계 역사를 독자들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윤여각 교수의 저서 <지역평생교육>은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피고 그 연장선에서 지역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특히 현재 지역평생교육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저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과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우리 평생교육의 현실에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에서는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 대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분야에서 총 336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