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보도 캡쳐

[뉴스에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폭탄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 저녁 자신의 거짓 발언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사이 인근 음식점에서 문체부와 아리랑TV 직원등 10여명과 함께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청문회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일원동 아프트 실거주 사실에 대해 거짓으로 답변을 했다가 위증이라고 시인하면서 청문회가 파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청문회 준비를 도왔던 문화부와 아리랑TV 직원 10여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으며, 해당 음식점 측은 “문화부에서 18명의 자리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직원은 “맥주와 소주가 방으로 들어갔고 폭탄주를 만들어 모두 마셨다”며 “정 후보자도 술을 드셨다. 모두 몇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술이 꽤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당시 인사청문회는 산회가 아니라 정회 중이었다”며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청문회가 중단되었는데 근신해도 모자랄 판에 폭탄주를 돌리다니 어이가 없다.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