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기상청

[뉴스에듀]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10분, 서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오늘(3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일부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3일 17시부터 5일 24시까지)은 남부지방, 제주도 20~7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간 100mm 이상), 중부지방, 울릉도.독도, 서해5도, 북한 : 5~40mm 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내일(4일)은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다가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서쪽지역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으며,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은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밤부터 내일 사이에 제주도산간과 남해안,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이나 피서객들은 불어난 물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를 강조했다.

모레(5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므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에서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북도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현재, 경상남북도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며, 내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어 서해먼바다의 태풍특보는 17시에 서해중부먼바다는 해제, 서해남부먼바다는 풍랑특보로 대치되겠으며,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며, 내일까지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를 전했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도 대비를 당부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 기상현황은 오늘 15시 현재 약한 비, 가시거리 14.2km, 기온 22.7℃, 바람 남남서풍 6.7m/s, 유의파고 1.7m, 수온 21.6℃ 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은 흐리고 가끔 비, 남~남서 10~16m/s, 파고 2.0~3.0m, 내일(4일)은 흐리고 비, 남~남서풍 오전 9~13m/s, 파고 1.5~2.5m, 오후 8~12m/s, 파고 1.0~2.0m 로 내다봤다.

모레(5일)는 오전 구름많음, 남~남서풍 7~11m/s, 파고 0.5~1.5m, 오후 구름많음, 남~남서풍 6~9m/s, 파고 0.5~1.0m 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