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도내 학부모들의 불법 찬조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5월 일선 학교에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등 각종 행사가 집중돼 있어 학부모들이 불법 찬조금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별점검은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도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 49명(9개 반)을 투입해 강도 높게 이뤄진다.

학교에 대한 주요 점검 대상은 ▷학부모를 상대로 각출금의 납부를 직간접적으로 강요하는 행위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 학부모에게서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받는 행위 ▷불법 찬조금 근절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미실시 ▷기타 불법 찬조금 조성 관련 행위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되는 불법 찬조금 조성 및 금품·향응 수수 관련자는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하게 문책할 방침이다.

신고는 도교육청 홈페이지(goe.go.kr) 열린광장 부조리신고 메뉴나 전화(031-249-0669~71)로 하면 된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 학부모들이 불법 찬조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깨끗한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과 도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