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PD수첩'

'PD수첩' 가든파이브 잔혹사

[뉴스에듀] PD수첩이 가든파이브 문제를 방송했다.

2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청계천 복원으로 인해 쫓겨난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인 가든파이브 문제를 파헤쳤다.

2003년, 대대적인 청계천 복원 사업이 진행됐다. 오랫동안 일군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상인들. 그들을 위해 대체이주상가인 가든파이브가 지어졌다. 하지만 분양가는 2~3배 이상 치솟았고 대부분은 입주를 포기해야 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들어온 상인들은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손님 하나 없이 관리비와 각종 고지서만이 쌓여 갔는데. 상인들은 서울시의 달콤한 말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지금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 [PD수첩]은 가든파이브 건설 당시 제기됐던 SH공사와 건설사의 비리 의혹을 추적하고 상인들에게 강요된 불합리한 상황들을 낱낱이 고발한다.

2013년 3월 서울시의 ‘동남권 유통단지 특혜 의혹에 관한 보고’ 문서는 분양대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문제를 지적한다. 대형 백화점을 유치해 편법으로 많은 수수료를 챙겼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제 가든파이브는 H아웃렛의 유치를 앞두고 있다. H아웃렛이 들어오게 된다면, 근처 문정동 상권 역시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된다는데. 가든파이브 관계자들은 왜 이렇게까지 백화점을 유치하려 했던 것일까?

청계천 상인들이 사라진 가든파이브에 남게 될 것들은 무엇인지, 그것이 미칠 파급효과는 어떤 것일지 [PD수첩]이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