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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남 칼럼] 프로와 아마추어, 그 차이는?
이인희 국민기자  |  ihlee@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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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7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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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란 광고카피가 큰 호응을 얻은 적이 있다. 그리고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작은 일이 완벽함을 만든다. 그리고 완벽함은 작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일을 해도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일본의 MK택시는 1976년 네 가지 인사운동으로 '친절 택시'라는 브랜드 파워를 얻기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호떡계의 전설로 불리는 '왕호떡'의 김민영 사장은 호떡도 배달이 되고, 전화로 주문한 고객에게는 전화비 100원을 돌려주는 등 고객 감동 차별 서비스를 실시해 믿기 힘든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택시회사들은 많다. 호떡가게 역시 길을 가다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흔한 아이템으로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작은 차이로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경쟁력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큰 경쟁력을 만들어 낸 작은 차이는 바로 ‘프로’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성공하고 싶으면 '프로'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프로'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반면 '아마추어'는 '어떤 일이나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으로 대비된다.

일례로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수제화'와 기계로 찍어 내는 ‘기성화'는 겉보기에 비슷할지 모르나 신고 활동하다 보면 그 차이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수제화는 발에 꼭 맞아 오래 신고 걸어도 발이 편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전업주부도 프로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어느 주부의 글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주부도 자신만의 근무시간을 만들어 남편이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남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였는데 많은 주부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육아와 집안 일을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주부의 일상적인 일이라고 여겨 버린다면 다른 사람도 그 일을 당연히 해야 하는 평범한 일로 여겨버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 주부가 되겠다고 생각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자신이 프로라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이 될 것이다. ‘일을 해야 월급을 받을 수 있으니 별 수 있나’라는 마음이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혼나니까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지’라는 마음으로 회사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게 되면 그 일을 즐길 수 없게 되고 불평불만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정신을 갖고 일을 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되고 조금씩 차이가 생기게 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작은 일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신경 써서 일하다 보면 자신이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알아서 인정하는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양형남 에듀윌 대표·한양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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