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뉴스에듀] 전주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3월 7일(토) 오후 7시 클래식과 아르헨티나 누에보 탱고, 그리고 정통 재즈의 환상적인 만남이 이뤄진다. 젊고 실력 있는 클래시칸 앙상블의 뮤지션들과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인 고상지가 만들어내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이다. 가슴속 깊이 울리는 ‘악마의 악기’ 반도네온의 사운드와 탱고 테크닉이 가미된 현악, 재즈 피아노의 즉흥연주까지 겸한 이번 공연은 3월의 봄기운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칸 앙상블의 탱고는 인간의 내면을 감성적으로, 때로는 격정적으로 감싸 안는 멜로디와 화음의 조화로 외로움, 간절한 그리움, 질투, 유혹, 열정, 복수, 사랑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특별한 음악을 통해 감동을 주게 된다.

이번 공연에 올려지는 모든 곡들은 클래시칸 앙상블을 위해서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존 곡들을 편성에 맞게 더 다이나믹하게, 더 특별하게 편곡한 곡들로 구성된다. 오직 클래시칸 앙상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클래시칸 연주자를 위해서 편곡된 악보로 연주되는 특별한 공연인 셈이다.

반도네온 고상지의 이력은 독특하다. 국내 공학도의 선망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과감히 중퇴하고 일본 도쿄에서 반도네온 클럽 정기연주회에 3년간 참가하는 등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공부하고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Federico Pereiro와 Nestor Marconi를 사사를 받는 등 음악인의 길로 접어든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주요 곡들 <리베르탱고>, <사계>, <아디오스 나니노>, <오블리비언> 등과 더불어 피아졸라의 인생 최고의 역작 <콘체르토 파라 퀸텟또>가 연주된다는 점이다. 이 외의 유명 탱고곡들,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 <Por Una Cabeza>, 빠른템포의 신나는 탱고 춤곡 <파야도라>와 <녹투르나> 또한 중간에 클래식 연주곡 <쇼팽-녹턴>이 연주된다. 그야 말로 클래식 곡과 비교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특별함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문의 : 063-27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