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인 박경준 바리톤과 반주를 담당한 김보미 피아니스트. (사진제공:강희갑)

[뉴스에듀] 네팔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 강희갑 사진展 '이노센트'(Innocent)의 제주 전시가 지난 6월27일부터 8월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Stay with Coffee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월11일(토)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인 박경준바리톤과 제주지역 아쿠스틱 밴드인 나영이네밴드가 참여하는 전시지원 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강희갑 작가의 인사말과 나영이네밴드와 박경준바리톤의 자선공연으로 이뤄지면서 배려와 나눔을 같이할 수 있었던 행복의 시간을 가졌다. 강희갑 작가는 "히말라야를 품에안고 살아가는 순박하고 천진무구한 네팔인들의 심성과 아이들의 눈망울이 눈에 선한데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네팔의 많은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커져만 가고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네팔 어린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친자식의 일처럼 느껴져 이번 모금행사를 기획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된 사진을 가리키며 "많은 가구들이 사는 큰 마을인데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빨리 복구되서 우리가 네팔로 다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박경준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소야곡으로 진행한 이번 자선공연에선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인 박경준 바리톤과 반주를 담당한 김보미 피아니스트, 제주지역 아쿠스틱 밴드인 나영이네 밴드의 연주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이노센트(Innocent)’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이노센트(Innocent)'는 '순수하다'는 의미. 대재앙 앞에서 사람과 대자연은 순수 그 자체일뿐 죄가 없다는 뜻으로 불의의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하고 돕는 것 밖에 없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히말라야 풍경, 네팔 어린이, 히말라야 롯지와 트레킹을 돕는 포터 등 사진 22점을 선보였다. 작품 판매수익금 전액은 SOS어린이마을 한국본부를 통해 네팔 SOS어린이마을에 지진피해 돕기 구호기금으로 전달된다.

강 작가는 제2회 거창관광사진 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 사진전 동상, 제35․36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사진부문 입선․가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진전은 8월9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