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에듀] 버스운행 규정을 어겨 가며 무리하게 운행을 시킨 한 광역버스 운전자가 자신은 피로누적으로 인해 사고를 냈다며 과로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에게 근무시간 이상의 근무를 시킨 회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보통 버스 운전자들은 규정상 하루 근무를 하면 다음날은 운행을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게 된다.

규정에 따르면 인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운행을 하는 광역버스 기사인‘A'씨는 15일과 그 다음다음날인 17일에 근무를 하게 되지만 회사가 기사가 없다는 이유로 운행을 요청해와 쉬는 날인 16일 까지 3일을 연속 근무했다.

'A'씨는 15일 아침 5시에 출근해 저녁 7시 30분까지 운행을 했고 16일에는 새벽 3시 40분에 집을 나와 5시 25분차를 운행하고 저녁 6시 40분에 운행을 마쳤다.
이어 다음날인 17일에는 아침 5시 30분 차량운행을 시작으로 밤 11시 30분에 운행을 마쳤다.
이처럼 'A'씨는 3일을 내리 10여시간 이상을 근무했고 사고 당일인 17일에는 18시간을 근무했다.

‘A'씨는“사고는 17일 저녁 6시 45분에서 7시 사이,과천 관문사거리 수원갈비집 인근에서 발생했다.퇴근 시간이었던 탓에 차에는 67명정도의 많은 인원이 탑승해 있었고 앞차는 초행길이었던 것으로 보였으며 급정거를 했었다”면서“3일간 무리하게 일을 해 몸에도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규정에 어긋나는 것을 알지만 월급을 받는 입장에서 회사가 요청하는 것을 뿌리 칠 수 는 없다”면서“회사가 경영악화를 걷고 있어 기사들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당 운수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사고 조사 담당자는“이번 건에 대해 전화상으로 얘기 할 수 없다,공문을 보내달라”고만 답하며 유선 취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