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던져 사랑을 완성하려는 한 여인의 아픈 삶을 그린, 창극 <눈꽃나비> 雪花

[뉴스에듀]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대표 박종철)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오는 25~26일 양일간 창작창극 <눈꽃나비 雪花>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은 지난 30여 년간 창극, 국악뮤지컬, 여성국극 등 국악극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창극연출가 박종철이 직접 작, 연출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창작스토리를 신비로운 우리의 국악과 춤으로 함께 완성도 높게 연출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눈꽃나비>는 일제 침략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경기도 한 양반가에 업둥이로 들어오게 된 주인공 설화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목숨보다 소중한 딸을 위해 많은 것을 버려야했던 두 아비의 아픈 사랑과, 자신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상처까지 안고가야 했던 젊은이들의 힘겨운 사랑을 통해 희생마저도 아름답게 빛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하였다. 

애절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남도 소리와 여성적이면서도 섬세한 멋을 지닌 경서도 민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한국창극원 대표 박종철

주인공 설화 역에는 차세대 창극명인 이계순 명창이, 설화를 사랑하는 경수 역에는 여성국극계의 역사이자 전설적인 배우인 이옥천 명창이 참여하여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인간문화재 이용길 명창과 전예주 명창, 국립창극단의 원로배우 정경화 명창이, 경기민요 김영순 명창 등이 함께하고 연극, 뮤지컬계의 대부인 배우 여무영, 반진수와 젊은 줄타기 명인 김민중 등이 특별출연한다. 

전석 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본 공연은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티켓 한 장 가격으로 두 장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2-742-72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