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유서를 낭독하며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허경환은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상륙작전을 앞두고 유서를 공개했다.

이날 허경환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얼마 안 되는 수색대대 생활이지만 많은 걸 느낀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생활반 선임들 함께 해서 행복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그린다"고 낭독했다.

이어 허경환은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가족 이야기는 패스다"고 왈칵 눈물을 쏟으며 "우리 가족 사랑하고 잘 갔다 오겠다. 지금까지 개그맨이자 가수, 개가수 허경환이었다. 이병 허경환 필승"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허경환은 "가장 불효가 자식이 먼저 가는 것 아닌가. 개그맨이면 웃겨야 하는데 울고 앉아있고 웃기고 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배는 "이 아버지가 너와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마. 행복한 나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이 오늘 이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함으로 그 발판을 마련하겠다. 해병 전사들을 믿고 출전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슬리피는 "체력은 약할지언정 나의 한 자루 병기로 끝까지 싸우겠다. 내가 죽더라도 그대들을 사랑했던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 죽어서라도 곁에 있을 것이다"고 눈물을 보였다.

딘딘은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을, 같이 훈련 받은 전우들 덕에 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 해병대 특집에서는 산악대대 4인 이기우, 슬리피, 샘오취리, 이성배 아나운서, 수색대대 4인 허경환, 줄리엔강, 동준, 딘딘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