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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신천지예수교회 10만 신도는 서울 목동 CBS 본사 앞과 종로 한기총 본부 등 전국 CBS 12개 지사 앞에서 동시에 궐기대회를 실시했다. |
[뉴스에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들이 단지 기성교단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과 어린이인 자녀들까지 온갖 폭력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기독교인 교사들의 폭행과 멸시로 인해 피해자가 자살까지 시도하는 등 명백한 불법적 인권침해 행위가 학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가 성도 자녀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여 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이에 따르면 부산의 20대 여성 이 모 씨는 9년 전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교사의 핍박과 주도로 인해 학생들로부터 심한 왕따를 당했다. 당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시도를 하려다 어머니에게 발견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 씨는 현재까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천 부평 모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 모(15) 군은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알려진 2학년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사이비’ 등등의 언어폭력은 물론 신체적 폭력까지 당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종교 관련 폭력은 폭력에 속하지 않으니 본인이 인내하라”는 식으로 모른 체 하고 있다. 이에 이 군은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도 일어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군의 부모는 학교에서의 폭력 사실을 경찰에 알렸으나 경찰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말만 할 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김 모(16)군은 서울 동대문구 모 미션스쿨에 다니던 시절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교사가 개종교육을 실시한다며 핍박을 했다. 심지어 교생실습 나온 교사가 ‘귀신들린 사람을 때리면 귀신이 쫓겨 나가는 은사를 받았다’며 기도하면서 김 군의 따귀를 반복적으로 때린 일도 발생했다. 또 김 군에게 음식을 사주며 회유하던 모 교사는 “맛있는 것을 사줘도 신천지에서 안 나온다”면서 “예수님이 주신 음식을 먹고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보다도 더 심한 x”이라는 말까지 했다.
경기도 남양주 모 고교에 재학 중인 김 모(17) 군의 담임교사는 김 군을 불러내 학생들 앞에서 "신천지는 돈 빼앗고 감금, 폭행을 일삼는다. 너희는 이 학생처럼 신천지에 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군을 향해서는 "너 같은 무식한 x은 차라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도 원주 모 고교와 광주 북구 모 고교 등에서는 수업시간에 CBS의 비방방송을 틀거나 교사가 직접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등 기독교인 교사 개개인의 종교적 편견이 수업시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이러한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교사들의 편견과 당국의 방치는 기독교언론의 무조건적인 비방과 허위 이미지 조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BS의 핵심 간부들은 기자들을 동원해 교육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경찰 등 사법기관을 돌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핍박에 동참할 것을 강요했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지금 확인된 것은 심각한 사례의 일부에 불과하다. 학교 내 종교차별로 인해 청소년기 학생들이 받는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를 방치하는 학교 및 교육 당국, 사법기관의 잘못된 편견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며 “앞으로 벌어지는 교내 종교 차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금) 신천지예수교회 10만 신도는 서울 목동 CBS 본사 앞과 종로 한기총 본부 등 전국 CBS 12개 지사 앞에서 동시에 궐기대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신천지예수교회를 반국가, 반사회 혐오단체로 매도하기 위해 언론이라는 권력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치인들을 협박하고 공정성과 객관성, 진실성 없는 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CBS의 폐쇄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