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만두가게 처녀 '쉐닝' [출처:소후닷컴]

[뉴스에듀=온라인뉴스팀] 요즘 중국 인터넷은 베이징의 한 만두가게 처녀 때문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허름한 만두가게를 배경으로 찜통 곁에 선 처녀의 사진 한 장에 담긴 황홀한 자태에 베이징 총각들은 얼을 빼앗기고 말았다.

알고 본즉, 이 처녀는 조그만 만두집을 하는 부모님을 도와 일하는 벙어리 처녀.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중국 4대 미인 중의 한명인 서시(西施)의 이름을 따 '만두 서시(包子西施)'라는 별명을 붙였다.

한 총각이 이 처녀에게 상사병이 나 급기야 포탈사이트인 마오푸(猫扑)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고 "이 여자를 보기 위해 매일 만두를 사러 간다"며 "어떻게 고백하면 좋을 지 알려 달라"고 고백했다.

너무 예쁜 나머지 일이 커지면서, 결국 이 못난 총각은 수많은 경쟁자만 얻었다. 너도나도 보는 이들마다 반해 "거기가 어디냐?"고 성화다 보니, 총각은 상사병을 전염시킨 셈.

웨이보(微博,트위터)엔 여기저기서 벙어리 처녀의 사진이 오가고, 금세 유명해진 만두집 문턱에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우측사진>

결국, 만두집을 자주 방문한다는 한 네티즌이 이 처녀에 관한 전말을 밝혔다.

그는 "만두서시는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區) 쯔주위안(紫竹院)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는 쉐닝(雪宁, 20)이라는 여성이다"며 "비록 언어 장애인이지만 웃는 모습이 아름답고 성격이 활발해 손님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