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박선미 기자] 지난 10일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12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새벽 2시 20분경 수원시 장안구 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군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16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A군의 사망 지점으로 추정되는 16층 계단에는 A군의 유서와 휴대폰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A군이 수능 이후 성적 문제로 가족과 갈등이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0일에도 2명의 수험생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었다.

시험이 치러지기 전 오전에는 대전에서, 시험이 치러진 후 오후에는 광주에서 수험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