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제9대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공식 임기 첫날 '평화에의 호소'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하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첫날 한 가지 질문이 내 가슴에 크게 와 닿는다.

분쟁에 휘말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극도로 고통 받는 수백만명을 우리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이 새해 첫날, 하나의 신년 결의를 나와 함께하자. 우리가 평화를 최우선시하기로 결의하자. 민간인들이 치명적인 무기로 공격당하며 여성과 어린이, 남성이 살해되고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한다. 병원과, 원조를 실은 호송대조차 전쟁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으며 모든 이가 패배자다.

수조달러가 사회와 경제를 파괴하고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불신과 공포의 악순환을 조장하는 데 쓰이고 있다. 전장에서의 휴전과 정치적 해법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의 타협이 필요하다.

시민들과 정부, 국가 지도자들 모두 우리의 차이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2017년을 만들어 나가자. 일상 생활에서의 연대감과 연민, 정치적 분열을 넘어선 대화와 존중을 이루어야 한다.

평화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2017년을 평화의 해로 만들자!"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첫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1949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1974년 사회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50년 군부독재에 종지부를 찍은 '카네이션 혁명'의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당 핵심 인물로 급부상했고, 1976년 초선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본격 진출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으며,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서 난민 문제 해결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