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총-한국기원 업무협력 협약서(MOU) 체결. 바둑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 교원바둑대회 개최 등도 추진. 사진= 한국교총 제공

[뉴스에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재단법인 한국기원(총재 홍석현)은 16일(목) 오전 11시 한국기원(서울시 성동구 마장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둑교육의 활성화와 바둑의 사회적 저변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교육공동체 바둑교육 프로그램 조사·연구 △교원 및 학부모 바둑교육 온·오프라인 연수과정 개발·운영 △바둑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보급 △바둑교육의 학교교육과정 활성화 △바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원 참여 사업(예: 교원바둑대회 등)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오늘 협약식에서 “요즘 학교폭력과 왕따 등으로 주의력이 산만하고, 자기분노 조절 능력이나 참을성이 부족한 교육현실에서, 바둑은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은 물론 사고력과 두뇌개발 등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기조절 능력 제고와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둑의 중요성과 협약식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 회장은 또, “바둑이 학교 교육 현장에서 적극 권장될 수 있도록 한국교총에서 바둑교육의 홍보 및 연수과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해 김종식 사무총장, 김항원 종합교육연수원 원장, 이선영 운영지원국장, 이동호 기획평가국장 등 7명이, 한국기원 측에서는 송필호 부총재(중앙일보 부회장), 유창혁 사무총장, 조훈현 국회의원(프로기사, 九段), 박형우 경영지원실장, 양종호 전략기획실장, 김수오 바둑TV본부장, 윤재식 바둑아카데미 팀장 등 9명이 함께 했다.

오늘 한국교총과 협약식을 체결한 한국기원은 바둑문화의 창달과 보급, 바둑 전문기사의 기예 향상을 목적으로 1954년에 창설되어 한국 현대바둑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해온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