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대전시교육청 LED 조명 교체사업은 혈세낭비”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

[뉴스에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전교조)가 대전시교육청 LED 조명 교체사업 예산낭비 및 비리의혹과 관련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28일 전교조는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청 LED 조명 교체사업의 혈세 낭비 및 비리 의혹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교조는 “대전시교육청은 단가가 싸고 효율이 높은 직관등 방식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단가도 비싸고 효율이 낮은 면조명 방식을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일선 학교에 권장했다”며 “면조명 설치를 고집해 예산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조교는 “단가가 싸고 효율이 높은 직관등 방식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단가도 비싸고 효율이 낮은 면조명 방식을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일선학교에 권고했다”며 “장점이 더 많은 직관등 방식으로 설치할 경우, 교육청 기준 단가(LED직관램프)에 의하면 1실 당 61만2000원에 불과해 최소 300만원 이상 예산 절감이 가능한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대전시교육청 시설과 공무원과 지역 조명업체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지역 토착 조명업체 4~5곳을 집중적으로 밀어주고 있다는 소문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LED 조명 교체사업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100%로 완료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