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4등을 했다.
중학교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아이가 처음 보는 성적표의 숫자 앞에 좌절하여 자신을 추 스리지 못할 때 선생님은 다르셨다.

`너는 사회에 나가면 큰 리더가 될 거야!
너에겐 관중들을 제압할 줄 아는 남다른 재능이 있어'

학교 행사에서 발견한 그 아이의 특징을 놓치지 않고 학생 케어의 중요한 소재로 삼으신 거다.
그때 그 학생은 , 서울의 유수한 대학에 입학하여 4년 올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지금은 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이다.
활발하고 다양한 학교 내, 외의 활동을 통하여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왔던 것이다.
지금, 그 아이의 모습에서 24등의 모습은 찾아 볼 수 가 없다.
지식과 스킬을 습득하는 `공부 선수' 이기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자기 앞가림을 할 줄 아는 학생'을 높이 평가하셨고,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의 핵심자질 함양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셨다.

이 책은, 그러한 선생님의 교육관과 고뇌와, 철학이 그간 지나온 삶의 역경만큼이나 진하고, 아프게 녹아있다. 적당주의와 대충주의를 경계하는 선생님은, 진정한 교육의 프로이셨다.

(충남 과학 고등학교 졸업생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