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운대구청 제공

[뉴스에듀] ‘2017년 해운대 모래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모래, 행복을 그리다’를 주제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세계모래작품전’이 꼽힌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6개국 10명의 세계 유명 작가들이 가로 25m, 높이 5m의 10개 대형 모래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백사장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행복의 순간을 보여줄 계획이다.

눈여겨볼 작가는 세계 최정상급 조각가인 싱가폴 주행탄, 러시아 니콜레이 토그호브이다. 세계 모래조각대회에서 12번이나 수상한 주행탄은 우리나라 대표 모래 조각가인 최지훈, 김길만과 함께 매년 해운대 모래축제를 찾고 있다.

모래골프 체험행사’도 새롭게 선보인다. 백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행사로 체험비는 7천 원이다.

아이와 함께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은 대만 진신전 작가의 ‘휴식’을 꼽을 수 있다.

▲ 26일 개막하는 2017 해운대 모래축제에 초청된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사진=해운대구청 제공

한편, 다양한 체험행사로는 샌드아티스트 경연대회, 샌드보드 페스티벌,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모래속 보물찾기, 모래체험관 등이 있다. 또한 얼티밋 프리스비, 비치발리볼, 비치사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도 마련된다.

구남로 문화광장에 대형 모래작품이 2개 설치되고, ‘어린이 모래놀이터’를 설치해 가족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총 놀이를 즐기는‘게릴라 물총서바이벌’,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프린지 페스티벌’, 사랑을 주제로 한 ‘러브스토리 퍼레이드’도 열린다.

또한 국내 유명 힙합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대공연은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6일 전야제에는 치타,매드클라운,키디비가 출연하는 '쇼미더러브 콘서트'가 열리고, 27일은 다이나믹듀오, 제시가 개막식 축하콘서트에서 흥겨운 힙합무대를 펼친다. 27일 개막식 때 오후 8시 5분부터 15분간 해상멀티비디어 쇼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