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강원도교육청 과장급 공무원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술병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로 있다.

강원도교육청 예산과 A 과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술 강요와 더불어 소주병을 던진 사건에 대해 해당 교육청이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교육청지부는  "회식자리에서 술을 강요하고 같은 부서 여직원에게 소주병을 던져 깨뜨린 A 예산과장 파면은 물론 이 사건을 은폐하려한 총무과장, 감사관 징계를 포함해 조직문화개선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근무의 연장인 회식자리에서 지방공무원법 제56조(품위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며 "특히 여성 공무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드러내는 독선적 외부표출행위로 술병을 던지는 것은 그 위험성을 고려할 때 형법상 특수 폭력에 해당되고 직원이 이로 인해 상해를 입을 시 폭행치상의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5월 22일 저녁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A 과장이 술을 강요하고 여직원을 향해 소주병을 던져 깨뜨렸다며 사건이 발생한 후 피해 여직원이 인사고충 담당자에게 폭력 행위를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비판에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최근 감사에 착수했으며 오늘 해당 과장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