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인격 모독과 폭언을 일삼는 ‘갑질’ 행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에듀] 폭행, 금품 상납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27일 오전 이 대표는 '총각네 야채가게'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해당 사과문을 올렸다.

이 대표는 "최근 보도된 뉴스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드립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인해 그동안 함께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SBS는 26일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갑질이 있었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야채장수 이영석입니다.

최근 보도된 뉴스로 상심하셨을 많은 부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인해 그동안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 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제게 참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욕부터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제가 무지했고, 무식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함께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의 언행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줄은 미처 헤아려 주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고등학생이

지금까지 커 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들이었는데 보답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저의 불찰로 공든 탑들이 무너졌고, 많은 분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결국 남 얘기인줄 알았던 제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 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몇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여 왔었지만
이번 기회로 문제가 되었던 모든 부분들은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살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