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9월 8일, DDP에서 전통무예극 ‘하도감 이생전’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뉴스에듀] 서울시가 지난 9월 8일(금), DDP 내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앞 야외무대에서 전통무예극 ‘하도감 이생전’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도감 이생전’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와 9시에 총 1일 2회씩 진행된다. 현재 DDP 내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마다 밤도깨비 야시장도 함께 진행되어, 선선한 가을 즐거운 볼거리와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도감 이생전’은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과 디자인 명소인 동대문 일대의 역사적 기원과 지역정체성을 담은 전통무예극이다. 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자리 잡은 지역은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군사 주둔지 ‘하도감’이 위치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공연은 무예훈련지였던 ‘하도감’ 터가 지금의 패션 타운에 이르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통 가락과 무예가 결합된 창작 연희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십팔기보존회의 수준급 무예인들이 조선 후기 무예훈련 교범인 ‘무예도보통지’에 기술된 전통무예 동작을 그대로 재연해낸다. 십팔기란 18가지의 종합병장무예를 담은 조선의 국기로서, 조선 왕조가 심혈을 기울여 다듬고 정형화한 한국무예의 족보라 할 수 있다. ‘하도감 이생전’은 십팔기보존회의 역동적인 무예에 전통 악사들의 연주, 극단 사니너머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최고의 오감만족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기간에는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모든 서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계정: 2017서울시간여행자)에서는 ‘하도감’ 3행시 이벤트와 공연 사진․영상 콘테스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 사랑 댓글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