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뉴스

[뉴스에듀] 해양수산부는 15일 MBC뉴스 <경치 좋은 ‘등대숙소’ 공무원 전용별장> 제하 기사에 대해 “유인등대 근무인원을 3명에서 4명으로 감축하고, 근무방식 변경 등에 따른 여유숙소(1세대)를 등대체험 및 직원복지 등을 위해 체험숙소 13곳(3곳 국민, 10곳 직원)으로 개방해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경치 좋은 '등대 숙소' 공무원 전용 별장? 2017.09.16 | MBC

이어 “유인등대 1곳당 숙소 4세대 중 3세대는 등대에 근무하는 직원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휴숙소 1세대만 체험숙소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국민들의 해양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국민대상 체험숙소를 당초 3곳에서 5개로 늘리되 주변 숙박업소의 민원, 교통여건, 등대직원의 업무부담 등을 고려해 5곳은 직원대상으로 한정하고 3곳은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대상 숙소도 방학 기간 등을 활용해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등대체험교실로 활용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양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BC뉴스는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말이나 휴가철에 등대 숙소를 찾은 사람은 1만여 명. 유인등대 38곳 중 경치 좋은 곳 대부분은 공무원이 전용별장처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급기관인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과 직원이 대부분이고, 검찰이나 경찰, 총리실 등 이른바 힘있는 부처 공무원들도 여럿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