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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박근혜 코스프레..전용화장실 설치 ‘변기도 가려쓰냐'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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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3  0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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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근혜 언니, 나도 전용변기 설치 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뉴스에듀]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뉴시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문체부는 지난해 9월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방문하는 군부대나 특별 행사장 등에 대통령 전용 화장실을 새로 설치해 논란이 된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이 없고 일반 직원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를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여직원 전체가 아닌 조 전 장관만 이용했다.

공용화장실 바로 옆에 전용 화장실이 들어선 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변기도 가려쓰냐’며 불만이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전 의원실에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재수 의원실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9월5일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문체부가 조 전 장관에게 공사 계획을 보고했고, 결제가 이뤄진 뒤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열흘 밖에 안됐는지 불편이 호소돼도 얼마나 호소됐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조 전 장관은 지난 7월 27일 1심 판결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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