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경찰대학은 19일 2012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120명(남108명, 여12명)을 발표했다.

전체 수석의 영광은 1000점 만점에 총점 805.31점을 획득한 김지현(18세, 전북 상산고 재학) 군이, 여자 수석은 총점 787.34점의 김미소(19세, 대전외고 졸업) 양이 차지했다.

이번 경찰대 입시는 30년 만의 최고 경쟁율인 63.5:1(남 56.9:1, 여 122.7:1)을 기록했다. 4개월에 걸쳐 1차시험과 2차시험(체력검사·적성검사·신체검사·면접시험)을 치렀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2차시험을 1박 2일간 합숙으로 진행, 면접시험을 일반면접 뿐 아니라 집단토론 및 생활태도까지 평가하고 최종사정에 반영하는 등 인성검증을 한층 강화했다.

합격자 평균은 780.42점(남자 780.16, 여자 782.82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점 상승했으며 이는 1차시험 평균의 상승과 최초로 도입된 면접시험 반영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주 한일고는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지난해에 이어 최다합격자 배출 학교의 영예를 안았다.

현직 경찰관 자녀 가운데는 대전 둔산경찰서에 근무하는 고대윤 경위의 아들인 고병준 군과 충북 영동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하는 윤진섭 경감의 아들 윤재훈 군이 합격해 대를 이어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됐다.

경찰대학 제32기생들인 최종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합격자 등록을 한 뒤 2월 13일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입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