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샘 성폭행 사건이 방송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에듀]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한샘 성폭행 사건에 네티즌들의 원성이 높다.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사내 성폭력 사건을 조목모족 다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한샘 신입사원 A씨는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포털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한샘 성폭행‘사건이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했다.

교육담당자였던 강 계장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사건이 있기 전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인해 가까워졌다. 강 계장과 사적인 술자리를 갖게 된 A씨는 “위험하니 모텔에서 자고 가라”는 강 계장의 강요에 못 이겨 모텔방에 들어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도망칠 때마다 붙잡혀 침대에 던져졌다”며 “두 번이나 강간을 당하고 아침이 돼서야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약이 있다며 그 자리를 먼저 떠난 강계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박 글을 제시했다.

한샘 성폭행 관련 강계장이 경찰에 공개했다는 모바일 메신저 내역을 살펴보면 ‘성폭행’사건 직후 6시간에 걸쳐 “아직 방에 있다” “지금 나간다” “XX역으로 가야겠다” “허리가 안좋다” “어깨 아프다” “잠을 잘못 잔 거 같다”등 일상적인 내용을 주고 받았다.

이에 대해 김태경 교수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대화라기보다 문답 문답한다. 하지만 사건 직후에 주고받은 건 초반에는 제대로 된 답은 안 한다”고 분석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