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찰청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사례와 관련해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

7일 경찰청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 사례와 관련, 전국에서 가해자 40명의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대학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씨, 여성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 등 5명이 관련 사건은 정식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13명에 대해서는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하고 있고 나머지 22명은 내사 착수에 앞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비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도 내사에 착수했으나 이날 검찰이 직접수사 방침을 밝힘에 따라 내사종결했다.

경찰은 미투 폭로가 계속됨에 따라 성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영화감독 김기덕씨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