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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의원, 딸 학교 담임교사에 ‘무릎 꿇어’ vs ‘사실 무근’“딸이 체벌을 당해 훈육문제로 학교를 찾아갔으나 강요나 협박은 없었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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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4  15: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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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대구 북구 한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시의원 공천 내정자 A시의원이 지난 2012년 자신의 딸이 다니는 학교의 담임교사를 무릎을 꿇게 하고 사과를 종용하게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신문고뉴스는 복수의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A시의원은 2012년 경 자신의 딸(중3)에 대한 담임교사의 훈육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한 교동중학교를 찾아가 D담임교사에게 갖은 폭언을 퍼부으며 사과를 요구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옆에 있는 B교장과 C교감 선생에게 우월적 직위(교육위원회 부위원장)를 이용해 학교 현안 사업이었던 강당 건립 추진을 무효화 할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겁박하여 D담임교사로 하여금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게 까지 했다는 것.

제보자 가운데 한 명인 K씨는 “신성한 교육현장에서 교권침해를 넘어 심각한 인권침해”라면서 “그 일 이후 담임을 맡았던 D교사는 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의 충격으로 인해 병원과 약국을 오가는 악몽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신문고뉴스는 영상취재에 응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대단한 현직 시의원의 이야기는 말할 수 없다”고 두려움을 표했다.

당시 피해자인 담임교사 D씨는 “더 이상 그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극심한 인간적 모멸감과 자괴감은 도저히 떨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 사건은 당시 교동중학교의 현안 사업이었던 ‘강당’ 건립 추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일반적인 시각이다.

A시의원이 대구광역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교동초, 교동중 강당 건립 무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딸이 다니는 학교를 상대로 시의회의 예산갑질을 행한 것으로 보이기 풀이된다.

한편 A시의원은 24일 한국교육신문연합회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담임교사를 무릎을 꿇린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딸이 체벌을 당하고 와서 훈육문제로 학교를 찾아가 교장실에서 담임선생님과 딸에 대해 대화는 나눴지만 무릎을 꿇린 적은 없다. 그 선생님은 그 학교에 재직중으로 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조만간 (선생님과) 애기를 나눌 예정이다.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겠냐는 물음에 “그럴 이유도(없고) 그럴 사항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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