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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PD면 좀 유식해라”..성완종 녹취 진실은?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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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3  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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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PD수첩’이 음향 분석전문가로 알려진 배명진 숭실대학교 교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22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배명진 교수의 분석이 빗나갔던 사례들을 공개하며 그가 ‘미제 사건’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도 소개했다.

‘소리’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신문과 방송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온 전문가가 있다. 바로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 25년간 언론에 약 7천 번 출연하며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배명진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학계의 제보가 접수됐다. 그가 사용하는 음성 분석 기술의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고, 그의 분석 결과 역시 과학에 근거한 분석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음성 파일, 이른바 ‘성완종 녹취’를 배명진 교수가 분석한 감정서다. 2015년 4월,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성완종 회장의 마지막 고백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완구 당시 총리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총리 측은 2심을 준비하며 배명진 교수에게 ‘성완종 녹취’의 감정을 의뢰했다. 배명진 교수는 성완종 회장의 목소리 진실성이 62.7%이며, 이완구 전 총리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성완종 회장의 증언은 허위라는 내용의 감정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 입수한 배명진 교수의 감정서를 검토한 음성 분석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때해 배명진 교수는 PD의 데이터 베이스 요청에 대해 “여기에 대해 왜 대답을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백업 데이터를 보면 PD님이 이해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음성학자, 그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하지 마세요. 꺼요”라며 카메라를 뺏으려고 했다.

   
 

배명진 교수는 “25년 전문가를 의혹으로 무시하겠다고? 당신 그럴 권한 있어?”라며 “25년 되면 한마디씩만 해도 의혹이 생길 수 있다. 빨리 나가라. 안 그러면 경찰이 오게 되어 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PD면 좀 유식해야 된다. 모르면 물어봐야지. 우리 소리공학연구소 25년 됐다. 그럼 전문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사진=MBC 'PD수첩'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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