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 4월 30일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8일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를 마무리하고 청와대 관계자 등 1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여기에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관복 전 청와대 교문수석실 비서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남수·황우여 전 장관, 김기춘 비서실장 등은 제외됐다.

교육부은 이와 별도로 공무원 5명과 소속기관 공무원 1명 등 6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교육부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만큼 정부 과오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되새기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진상조사 '백서'를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