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전경

[뉴스에듀 = 전북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원장 양해관·이하 농생명센터)는 국가에서 설립한 국내 유일의 농생명과학 특화 국립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활동진흥법 제6조)로 ‘싱싱하고 생생하게 상상하자’란 슬로건 아래 올해 7월 1일 어느덧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으로 청소년의 공동체의식과 사회성 함양을 위해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21번지에 37,932㎡(11,495여평) 규모로 첨단 실험장비 8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평선대강당(400명), 벽골제강당(100명), 세미나실(3실), 실험실(4실) 등 체험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김제 호남평야의 최초·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와 지평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2m 높이의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어 청소년 및 방문객에게 폭넓고 색다른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농생명센터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 35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의 프로그램 30종을 과정별로 제공하고 있다.

개원 5주년을 맞이한 농생명센터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청소년의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인간 삶의 기초인 농업생명과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의 생태감수성과 건전한 인성 함양, 창의력 개발을 통한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청소년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생명과학 특화 수련시설답게 개원 이후 전국 각지의 학교 및 청소년 단체에서 현재까지 26만 4,700여명이 다녀갔다.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의 메카

농생명센터는 청소년에게 농생명과학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 이후 전북도교육청을 비롯한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조체계를 유지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청소년활동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나아가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환류체계 구축과 더불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STEAM)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내 농촌진흥청 및 산하기관의 이전으로 농업생명과학의 중심지가 구축됨으로써 관련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지도자의 전문성 향상과 특화 프로그램 개발로 청소년 활동의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갈 전망이다.

◪ 농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

▲ 학교단체 수련활동 ‘나도 이제 식물의사’ 체험활동 사진

□ 학교단체 수련활동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잠재역량 개발과 인격형성을 도모하며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명과학의 기초 원리부터 심화과정까지 습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농생명과학 분야 체험활동의 대중화와 중요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 특성화캠프
농생명과학 탐구활동으로부터 물리학과 화학을 포함한 융합·과학적 접근으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과학적 사고와 증명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형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과학 탐구력 함양과 지적 호기심 및 생명과학자로서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과학적 사고를 겸비한 미래의 생명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대상별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한 DNA추출, 염색체지도 작성, 광합성 효율 측정, 생물정보학 등 전문 실험 장비를 활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특성화캠프 ‘꿈쟁이 식물’ 체험활동 사진

□ 취약계층청소년 성장지원캠프
저소득, 농산어촌, 학교 밖, 교화시설, 이주배경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청소년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올바른 성장발달을 촉진하는 캠프이다.
또한 참가비 전액이 국고로 지원되며,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취약계층청소년 성장지원캠프 ‘명랑운동회’ 체험활동 사진

□ 가족캠프
현대 여가문화가 가족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농생명과학과 가족활동을 접목한 가족단위 체험활동 기회의 확대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가족 구성원 간 결속력을 증대시켜 청소년의 자아확립 기반 조성 및 건전한 사회성 향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캠프이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농생명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농생명과학의 관심 증대 및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 가족캠프 ‘쌀작(作)쿵’ 체험활동 사진

□ 지평선청소년팜페스티벌
► 지평선청소년영화제
청소년 세대의 현대적 감성에 어울리는 농생명과학과 연계된 문화예술 체험 및 축제 개발을 통해 농생명과학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성형성을 위한 사업이다.
또한 청소년이 전문 강사 및 영화 관련 학과 대학생과 함께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출품을 하는 등 형식적인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된 농생명센터만의 개성을 담은 청소년 중심의 창작 활동이 진행된다.

► 지평선청소년팜동아리
전북지역 농생명과학분야 학교 및 청소년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활동으로 청소년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활동 유도와 다양한 영역의 탐구과정, 문제해결법 체득 및 창의력 계발을 통해 미래 농업생태환경의 건강한 녹색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농생명과학 체험의 질적 성장을 위해 동아리 발표대회 및 열린마당 등 전국 5개 국립수련원 및 유관기관과의 함께 진행하는 동아리활동도 운영된다.

□ 청소년지도자 연수사업
청소년지도자의 전문성 강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예비 청소년지도자 및 학교 등 관련 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농생명과학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운영체계에 대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연수 활동 및 시설대관사업(강당, 세미나실, 숙소, 식사 등)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개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무처(서울·청소년활동 업무 총괄)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충남 천안·문화예술, 지도자 연수),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강원 평창·야외활동),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남 고흥·천문우주), 국립청소년해양센터(경북 영덕·해양환경),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전북 김제·농생명과학) 등 총 5개의 국립수련원이 청소년활동 진흥으로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생명센터 양해관 원장 인터뷰>

▲ 양해관 원장

◪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이란?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은 청소년이 생명을 탐구하는 과학실험과 농업생산기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지구 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감을 느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 수련활동이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 사회적 가치 실현
사회적 가치 실현이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역할을 이야기 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이다. 이에 발맞춰 농생명센터는 국제교류,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한 청소년 참여 활성화로 아동,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설의 저탄소 에너지 운영을 위한 배출가스 저감을 목표로 단계적 에너지 합리화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청소년의 소통과 문화·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참여문화 공간을 조성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 안전한 청소년활동을 위한 환경 조성
청소년활동에서 ‘안전’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 농생명센터는 매년 안전한 청소년 활동을 위해 주기적으로 시설 내 소독, 소방시설 안전점검, 급식소 위생 점검 등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제를 강화해 더욱 안전한 농생명센터가 되도록 노력하려 한다.

특히 김제소방서와 연계해 입소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소방훈련을 진행하는 등 지도자의 안전 관련 전문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설, 활동, 식생활 등 3개 주요 영역 종합 점검 및 안전진단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생명 체험활동
과거의 1차적 생산을 위한 농업에서 생명과 생태를 아우르는 융합의가치로 농생명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더불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핵심적인 글로벌 의제로 부각됨에 따라 농생명센터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농생명센터 프로그램 중 ‘비밀의 화원’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김제지역의 낙후된 장소를 찾아 환경정화 및 화단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2015년부터 취약계층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어 2017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비밀의 화원’을 비롯한 과학 동아리 활동 등 지속가능 발전교육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지역연계 및 교류활동은?
□ 취약계층청소년 성장지원
농생명센터는 국립청소년체험시설로써 지역의 청소년,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등 소외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대상별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기금 전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개원 이후 현재까지 52,000여명의 청소년이 수련활동비가 전액 지원되는 농생명센터의 취약계층 청소년 성장지원캠프를 다녀갔으며, 성장지원사업 세칙 개정에 따라 지원 대상의 폭이 확대되어 더욱 활발한 지원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내·외 교류활동
개원 5주년을 맞이한 농생명센터는 그동안 청소년 및 학교단체 수련활동 운영과 더불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외국 청소년 단체와의 교류활동, 교원 자격연수 운영 등 활반한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외국의 청소년 기관 및 단체와도 지속해서 교류하며 농생명센터의 체험활동 및 기관 운영 방식 등을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멕시코 청소년 대표단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농생명센터를 방문했으며 농생명센터의 시설 및 체험활동을 벤치마킹했다.

□ 지역사회 연계협력 강화
농생명센터는 개원 이후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제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사회복지 시설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김제시 벽골제 권역을 포함한 8개 권역별 농촌마을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농업생명 주제의 폭넓은 체험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은?
전 직원 대상 고객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 전용편의시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바로 고침 서비스를 실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2016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등급‘최우수’, 종합안전검검‘A등급’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현재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농생명센터는 고객요구사항의 수집채널을 확대하고 위생관리 및 청결한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고객이 100% 만족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각오는?
농생명센터 원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7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취임 후 기관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싱싱하고 생생하게 상상하자’라는 슬로건을 도출했다. 우리는 앞으로 싱싱·생생·상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생명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농생명센터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꿈을 키워나가는 ‘꿈터’, 상처를 치유하고 쌓이 피로를 씻어내는 ‘쉼터’, 모두를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사랑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소년과 함께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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