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수원 매원고등학교 제공

[뉴스에듀] 수원 매원고등학교(교장 송남섭)는 8월 14일(화) 매원고 시청각실에서 학 생중심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북 콘서트(Book concert)인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8학년도 경기도교육청 학생중심도서관 운영 공모로 300만원 지원을 받아 진행된 행사에서 도서부와 방송부 학생들과 함께 독서(책)의 공연화라는 색다른 시도인 북 콘서트를 기획하였다.

‘우리들이 꿈을 갖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북 콘서트에서 박성우 작가의 <사과가 필요해> 시집을 읽고 난 소감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낭독하였고,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읽고 ‘학생들이 느끼는 언어의 온도는 얼마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설문 내용과 책 해설을 더해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 관람 학생들과 그 방법을 같이 실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의 책 해설과 함께 ‘우리에게 바라는 기적은?’이라는 질문을 가지고 ‘소원 나뭇잎 걸기’라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바람을 직접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래 공연과 책 해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 활동, 독서퀴즈 시간을 준비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기획하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권다희 학생은 “책과 함께 즐겁게 놀은 기분이 든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특히, 친구들의 책 해설을 들으니 이해가 더 잘 되었고, 재미있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백익현 학생은(학생중심도서관 자치운영회장)은 “처음으로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운영진의 의견이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갈등을 해결하면서 북 콘서트를 멋지게 마칠 수 있었고, 책해설을 하면서 친구들이 보여준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에 정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이지원 학생은(북콘서트 작가 팀장) “북 콘서트 기획에 작가 팀장으로 참여하였다. 두 달 넘게 대본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무대를 즐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을 보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람을 느꼈고, 작가가 꿈인 저에게 진로와 관련한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송남섭 교장은 행사에 참여한 후 “이 행사는 인문학적 소양교육의 하나인 독서 교육으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한다. 이런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일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