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호 태풍 '솔릭' 괌 북북서쪽 약 630 km 부근 해상(2018.08.16 22:30 발표) 기상청 제공

[뉴스에듀] 태풍 '룸비아'에 제주 먼바다 '태풍경보'..태풍 '솔릭' 경로는?

16일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고, 그 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일강수량(16일 16시까지, 단위: mm)은 - 산내(경주) 115.0 윗세오름(제주) 85.0 미시령(고성) 73.0 도계(삼척) 69.0 매곡(울산) 65.0 황전(순천) 59.5 수곡(진주) 59.0 사상(부산) 51.0 거제 44.5 이다.

오늘은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는 한때 소나기가 내렸다.

상층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당분간 낮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되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줄어들겠다.

특히 동풍이 유입되는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16시(21시 발효)를 기해 동쪽지방의 폭염특보는 대부분(강원영서, 충북 제외) 해제되었으며, 서쪽지방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대치된 곳이 있고, 전남에서는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곳이 있다.

내일(17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그 밖의 전해상(서해중부전해상과 일부 앞바다 제외)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또한,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는 일부 해역에서 파고가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태풍경보로 강화되었으나,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가 서진하여 태풍의 강풍반경에서 벗어남에 따라, 내일(17일) 새벽에 풍랑특보로 대치될 예정이다.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는 오늘 22:00 시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0m/s(72km/h))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4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자수의 한 종류이다.

한편 19호 태풍 '솔릭'은 오늘 22:30 현재 강도는 약, 소형 태풍으로(중심기압  994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1m/s(76km/h))으로, 괌 북북서쪽 약 630 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