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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악몽을 꾼다" 상도유치원 학부모 분통…교육청·구청 항의 방문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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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5  15: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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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 "교육청과 구청이 사고 이후 책임을 회피하며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상도 유치원 학부모 50여 명이 검은 옷을 입고 서울교육청을 앟의 방문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이 무너지기 바로 전날, 심각한 균열이 생겨 대책회의까지 열었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부모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아이들을 유치원에 나오게 했다며 분노했다.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15일전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의 재난 상황에도 교육청이 행정적 핑계만을 대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번 사고로 자녀들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이 무너지는 소리를 직접 들은 아이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악몽을 꾸고 매일 운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구청·학부모가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위를 만들어달라"면서, 18일 정오까지 서면으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한시적으로라도 교사 충원이 필요한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학부모들과 같은 마음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과정을 숨기지 않고 학부모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6 오후 11시 23분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공사현장 축대붕괴로 상도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건물 1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사고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현장인 공동주택 공사장은 80% 가량 흙막이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전체 폭 50m 가운데 40m 가량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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