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뉴스에듀=김순복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9월 1일(토) 11시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다양한 가족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작은 결혼식은 저출산 극복의 한 맥락으로 고비용의 허례허식 예식문화에서 탈피, 지역 자산을 활용하여 온 마을이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하며, 사회적으로 건강한 결혼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어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었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게 혼인 당사자의 비용부담 없이 지역주민의 후원과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문화예술이 한 데 어우러진 마을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이를 기획하고 진행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보다 뜻깊고 풍성한 결혼식이 될 수 있었다.

주인공은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으로 1세 자녀가 있는 안00(38세), 드엉티00(22세) 부부이다. 부부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결혼이민가정 자조모임과 멘토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활발하여 결혼식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더욱이 한국식 결혼문화에 베트남식 결혼문화를 접목하여, 신부의 지인들이 신랑신부 입장 시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뿌려주는 세러머니와 베트남 전통춤 무대를 마련하여 부부 당사자와 하객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름다운 부부를 격려하는 축사를 통해 “먼 나라에서 온 아내와 남편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한 결혼식이어서 더 의미있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과 다양한 가족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살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과 온 마을이 행복한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 결혼식 진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혼식은 성북구 다양한 가족 누구나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