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고등학교 제공

[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천천고등학교(교장 김성진) 제15대 학생자치회는 혈액암을 앓고 있는 1학년 이모 학우를 위해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였다.

지난 7월, 학생자치회는 혈액암을 앓고 있는 친구를 돕기 위해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였으나 더 많은 헌혈증이 있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학생자치회는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이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학교에서 헌혈-day를 기획하여 헌혈증을 모으자는 데로 의견을 모았다. 곧 대한적십자사에 연락을 취하여, 헌혈-day의 취지를 전달하였고 2018년 9월 27일 학우를 위한 사랑의 헌혈행사가 진행되었다.

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넉 대의 대한적십자사 헌혈차량에는 하루 종일 100여 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자발적으로 헌혈-day 행사에 참여하였다.

헌혈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친구에게 도움이 되니 매우 기쁘다"며 겸손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 다른 2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었지만, 헌혈을 계기로 자신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