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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기자 칼럼]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다시 있어선 안 되는 범죄"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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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6  0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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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eTV=대전충남세종본부 =홍경석 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자녀가 공부 잘 하길 소망한다. 그래서 자녀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 그야말로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든다. 이 같은 정서와 기류는 교육만이 살길이며 성공으로 가는 사다리임을 간파한 때문이다.

더욱이 필자와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극심한 가난을 겪었다. 따라서 배우고 싶었어도 돈이 없어 배울 수 없는 극명한 아픔까지를 내상(內傷)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동창회 등지에 나가면 소위 명문대를 갔거나 졸업한 자녀를 둔 친구가 가장 상석(上席)에 앉는 호사까지를 누린다.

이는 그만큼 자녀교육의 중차대함을 새삼 상기코자 하는 일례(一例)를 든 것이다.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쌍둥이 자매를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한다.

피의자(被疑者)는 범죄의 혐의가 있어서 정식으로 입건되었으나, 아직 공소 제기가 되지 아니한 사람을 뜻한다. 반면 참고인(參考人)은 범죄 수사를 위하여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사람 가운데 피의자 이외의 사람을 의미한다.

증인과는 달리 출석이나 진술이 강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의자와 참고인의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숙명여고 시험 문제지 유출 의혹사건은 학교의 명예까지 실추시켰음은 물론이며 쌍둥이 자매와 그들의 아버지인 교무부장까지를 궁지로 추락하게 한 부정(父情)의 부정(不正)이라는 이기심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였다.

이 사건이 표면화된 것은 이 학교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시작되었다. 다 아는 상식이겠지만 학생의 성적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하늘로 비상하듯 그렇게 껑충 오를 수 없다.

더욱이 불과 한 점 차이로도 성적이 뒤바뀌는 살벌한 경쟁의 현실에서 느닷없는 전교1등으로의 부상은 당연히 해당 학생과, 그들의 입소문에서 기인했을 학부모들의 집단 의구심으로까지 발전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무부장 아버지의 그릇된 이기심이 그만 두 딸의 진로까지 망친 셈이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 즈음이 되면 전국의 사찰과 교회, 성당 등지에서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가 줄을 잇는다.

   
▲ 홍경석 기자
이는 자신의 자녀가 부디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길 염원하는 것임은 물론이다. 한데 이러한 바람은 평소의 정직한 실력이 담보되어야 한다.

‘정직은 일생의 보배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정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실패가 없다는 뜻이다.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은 다시 있어선 안 되는 정말 큰 범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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