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0월 18일(목) 05:00 기상청 발표

[뉴스에듀 eTV= 이희선 기자] '설악산 첫눈'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북부산지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한편, 기온이 낮은 설악산 높은 산지에는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첫 눈(6시 현재 1cm)이 관측되었다.

설악산 고지대에는 올해 첫눈이 내렸다. 첫 눈 관측은 10월 18일(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중청대피소)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에 내리던 비가 새벽 4시 50분께 눈으로 바뀌어 오전 6시까지 1㎝가량 쌓였다.

지난해에는 11월 3일 설악산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보다 16일 앞서 올해 첫눈이 내린 것이다.

한편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6일 16시부터 18일 06시까지, 단위: mm)은 - 설악동(속초) 87.5 양양 75.0 미시령(고성) 68.5 궁촌(삼척) 47.5 울릉도 41.4 죽변(울진) 35.5 옥계(강릉) 33.0 이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산지 비 또는 눈)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내일(19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복사냉각에 의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18일 06시 현재, 단위: m)은 - 중부지방: 청산(연천) 60 화촌(홍천) 140 상당(청주) 150 서석(홍천) 200 금산 210 여주 210 미시령 620 - 남부지방: 대곡(진주) 130 청도 150 영천 150 의성 190 진안 190 고령 200 월야(함평) 200 이양(화순) 300 함안 320 이다.

오늘 아침까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1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산간도로나 터널 출구 등에서 시정이 갑자기 나빠질 수 있다.

동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표(8시 발효)된 가운데, 내일(19일)까지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