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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이 더욱 예쁘게 다가오는 느낌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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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1  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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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본부 홍경석 기자] 이 가을은 참 예쁩니다. 그래서 가수 박강수 역시 그녀의 히트곡 <가을은 참 예쁘다>에서 가을을 이렇게 예찬했지요.

= “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 ~ 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 ~ 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 ~ 너도 나도 하늘에 구름같이 흐르네 ~” = 가을이 예쁘고 좋은 이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이를 모두 열거할 순 없기에 한 가지만 피력하자면 각종의 문화행사 또한 강물처럼 찰랑거린다는 것이죠. <제18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이 대전 서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가 주최하고 대전 서구문화원과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 전시회는 10월 16일에 시작하여 10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1부(10.16~18)는 한국화와 서예, 문인화와 입체가 선을 보였고, 2부(10.20~22)는 양화를, 3부(10.23~25)에서는 수채화(판화 포함)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4부(10.26~29)는 초대작가전으로 치러지는데 기자가 찾은 날에 본 것은 <2부. 양화 부문>이었지요. 다 아시겠지만 양화(洋畫)는 서양화(西洋畫)를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며느리가 미술 선생님입니다.

양화 부문 전공인데 올 봄에 결혼하였지요. 며느리는 결혼하기 전, 그러니까 저희 집에 첫 인사를 오던 날에 커다란 선물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그건 저와 아내의 얼굴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지요.

첫눈에도 비상한 재주가 전문가 이상으로 보였기에 여간 흐뭇한 게 아니었음은 물론입니다. “아니, 새아가! 우리 얼굴을 어찌 알고 이처럼 세밀하게 묘사했단 말이더냐?”는 저의 질문에 새아가(며느리)는 까르르 웃더군요.

그리곤 스마트폰에 내장된 우리부부의 사진을 아들에게서 전달받아 즉석에서 그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유별나게 길었던 올 여름의 무더위는 그러나 각자의 빛깔과 땀방울로 만들어 낸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인해 제18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이 한층 더 빛나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땅속에서 몇 년 동안이나 ‘와신상담’한 끝에 마침내 성충이 되는 동물이 매미입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살 지 못하기에 매미는 그처럼 강렬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라 했던가요?

그러한 치열한 매미처럼 역량 있는 여성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제18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은 이 좋은 계절 가을에도 걸맞은 마음 속 풍요와 여유로움의 앙상블이라고 느껴지더군요.

또한 ‘가을은 참 예쁘다’ 노래의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들, 즉 가족들이 떠오르면서 그들이 모두 단풍같이 물들어 가을이 더욱 예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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