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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여러분은 몇 권의 책을 읽으십니까?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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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3: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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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홍경석 기자
[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본부 홍경석 기자]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k.롤링의 삶은 가히 입지전적이다. 그녀는 대학을 나오고 직장을 가졌지만 해고를 당했다. 또한 결혼 생활도 얼마 못가서 파탄이 났다.

딸 하나를 둔 이혼녀가 된 그녀는 한 치 앞이 불투명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에겐 나름의 무기가 있었다. 롤링은 비록 가난한 집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셨다.

또한 어려서부터 엄마가 매일 책을 읽어주셔서 롤링 역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매우 즐겼다. 그녀가 동생에게 들려주기 위해 여섯 살 때 창작 동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 같은 과정의 결과이다.

그녀는 고통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곤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원고를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이 원고를 들고 12곳의 출판사를 찾아다녔지만 모두가 무명작가라며 내용도 제대로 보지 않고 퇴짜를 놓았다.

그러나 죽으란 법은 없는지 그녀의 책을 받아준 출판사가 있었다. 거기서 계약을 하고 사흘 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미국의 한 출판사가 그녀에게 10만 5000달러를 지불하고 이 책의 미국 판권을 가져간 뒤 미국에서 이 책의 인기는 거대한 눈사태로 발전했다.

낭보는 계속되어 출간 후 4년 동안에 무려 21개의 상을 수상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극빈자로 고생하던 그녀는 이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으로까지 등극했다.

우리나라 고교생 7명 중 1명은 고교 생활 내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6년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에서 조사한 고교생 1만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교생 15.5%가 재학 중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고교생들의 화두는 대학 진학이다. 그래서 그처럼 교과서와 참고서 외의 책과는 담을 쌓은 건지 모를 일이다. 한데 고루한 얘기일지 몰라도 독서의 힘은 대단하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조앤k.롤링이 어려서부터 책을 멀리 했다면 오늘날의 그녀는 없었을 것이었다.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세종대왕께서는 생전에 책 한 권을 100번 읽고, 또한 100번을 베껴 썼다고 한다(百讀百習). 또한 조선 중기의 문인이었던 김득신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의 열전 중 ‘백이열전’을 무려 1억 번 이상이나 읽었다고 전해진다.

조앤k.롤링은 책의 판권만으로도 하루에 평균 10억 원이나 벌었다고 하는데 그 또한 독서의 힘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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