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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 칼럼] 양진호, 희대의 인면수심 단상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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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3: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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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타파 갈무리
[뉴스에듀 eTV=대전충남세종본부 홍경석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라는 사람 하나가 연일 뉴스의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가 오늘날 지닌, 소위 흘러넘치는 부(富)를 무기 삼아 충격적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분출하고 있다.

양진호(이하 ‘회장’ 존칭 생략)에게 폭행당했다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 강 모 씨와는 별도로, 지난 2013년 12월에는 당시 자신 아내의 불륜남으로 의심하던 모 대학교수를 양진호가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로 말미암아 양진호의 입지는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와 첩첩산중에 더하여 고립무원(孤立無援)으로까지 보아지는 즈음이다. 이러한 양진호의 충격적 갑질은 또한 피해자 대부분이 “그는 후속 보복까지 철저하다!”는 증언이 그 심각성을 더욱 여실하게 만드는 단초가 아닐 수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

그럼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양진호가 얼마나 비인간적이며 또한 비정상적 인간이었는지를 새삼 톺아보고 갈 일이다. 먼저, 양진호 폭행의 피해자 A씨는 "많은 근무자들이 보는 곳에서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며 비윤리적인 취급을 받았다"고 그날의 끔찍함을 설명했다.

특히 그 폭행사건이 수 년이 지난 뒤에도 “양진호가 나의 소재지를 알아냈더라. 그래서 목숨이 위험할까봐 숨어 살았었다”고 밝혔다는 부분은 ‘과연 대한민국이 법치국가 맞아?’라는 의문에 신빙성을 더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다음으로, 양진호 아내의 불륜남으로 의심하여 집단폭행 당했다는 ‘양진호 폭행’의 또 다른 피해자 모 교수 역시 마찬가지다. “양진호는 나에게 뱉은 분비물을 먹을 것을 강요하는 따위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했다. 두려움에 외국으로 떠나 살았었다.”

이밖에도 양진호는 전직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으며, 사내 워크숍에서는 칼과 활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등 그 만행이 그야말로 치를 떨게 할 정도로 가학적이었음까지 밝혀졌다.

사진으로도 보도되어 드러났듯 직원들의 머리를 빨간색과 파란색 따위로 염색을 강요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술자리에서 화장실까지 못 가게 했다는 것 또한 실로 중차대한 인권유린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면 양진호는 대체 뭘 했길래 오늘날 그처럼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러한 물욕에서 온갖 갑질을 퍼부어 세인들 비난의 초점이 된 것일까? 모 언론에서는 양진호가 차명으로 회사를 소유, 운영하면서 음란물 동영상을 유통시켜 큰 돈을 벌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저 쉽게 돈을 벌면, 그것도 ‘음란물 동영상 유통’이라는 불법과 음지에서의 치부(致富)를 하고 보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발아래 부복하는 듯 우습게 보였던 것이던가? 그렇지 않고서야 양진호라는 희대의 인면수심(人面獸心) 인간이 어찌 출몰할 수 있었을까.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양진호는 고작 악질이자, 이른바 전형적 양아치 졸부(猝富)일 따름이었다. 그에 대한 법치의 엄중한 판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이유다. 세간에 떠도는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그에겐 결코 통하지 않아야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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