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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수학은 귀찮아서 어려운 것입니다!
안이근 대전 스터디플러스학원장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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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0  1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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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이근 대전 스터디플러스학원장
[뉴스에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다수의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수학이 참 어렵다고 합니다. 소수의 학생들만이 수학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수학이 그렇게 어려운데 수학 학원이나 수학을 잘 가르친다는 선생님은 왜 그렇게 많은 것일까요? 이는 고등학교 수준까지의 수학은 그렇게 어려운 과목도 아니고, 특별한 과목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됩니다.

수학 선생님들은 수학을 잘 하려면 개념을 잘 알고 이를 문제에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수학은 개념을 이해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고 손으로 풀어보는 과정이 누적되어야 자기 것이 됩니다.

단지, 학생들은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적용하기까지는 필요한 시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간과할 뿐입니다. 즉, 수학은 매우 귀찮은 과목이라는 뜻입니다.

다수의 학생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귀찮아하고 단순한 방법만을 추구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수학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소수의 학생들만이 이 귀찮음을 극복하고 상위권이 됩니다.

결국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수학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귀찮아서 수학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간과하고 단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이유로 잘못된 수학 공부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선행 중심의 수학 공부입니다.
중학수학에서 다소 귀찮은 과정을 거쳐서 답을 구하는 문제들이 고등 수학에서는 공식을 적용하는 문제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학년의 과정에서 해야 하는 귀찮은 과정을 선행의 효과로 상쇄하거나 고등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위안을 받으려는 것인지 둔산동 같은 학원가에서는 다수의 학생들이 선행 학습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그렇지만 선행학습은 시험 난이도에 따른 성적의 편차를 크게 할뿐더러 시험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의 도구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난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하니깐 중학교 수학시험은 잘 못볼수도 있어....”라는 식이지요.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지금 하는 것도 잘 안되는 학생이 나중에 할 것을 대비하는 것이 잘 되겠습니까?

고등 수학은 단지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따라가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양도 많습니다. 배워야 할 수학 지식은 수업에서 배우되 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수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는 귀찮은 수학을 끈기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만이 고등 수학을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귀찮음을 극복하는 것은 끈기이고 이는 성실함이란 기본적인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성실함이란 꾸준하게 충분한 학습량을 소화하는 것입니다.

수학에 관한 상담하다보면 학습지를 몇 년 했는데, 학원, 과외를 오래 했는데 왜 공부 습관이 안 잡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학부모들을 자주 봅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성실한 습관을 가지고 있든 없든 간에 최소한 중학생까지는 자녀의 성실함을 체크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수학 사교육을 하는 것과 수학 공부에 필요한 성실함을 기르는 것은 분리해서 봐야 할 것으로, 학원에 다니는 여부와 관계없이 성실함은 여전히 어머님의 체크 대상입니다. 숙제를 하는 장소가 집이라면 초등학생 때 체크하시던 학습지가 중학생이 되어서 학원 숙제로 바뀐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함은 훈련과 습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탁월한 사람이라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이다. 즉,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했습니다.

귀찮음을 잘 극복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이것이 수학을 잘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대전 스터디플러스학원 안이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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