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 숙박공유앱 업계 2위 '여기어때'의 대표 심명섭 씨가 최근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MBC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심 대표가 대규모의 음란물을 웹하드를 통해 유통한 혐의로 이달 들어 두 차례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 2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심 대표가 10곳의 웹하드 사이트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4백 27만여 건의 음란물을 배포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음란물에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미성년자 관련 음란물도 1백 70여 건이 포함돼 있고, 불법적으로 촬영된 내용물도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심 대표와 관련된 웹하드 업체 두 곳이 지난해 12월부터 약 10개월 간 52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했고, 경남과 울산, 부산, 경기북부 등 5곳의 지방경찰청에 특별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